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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분야 넘나드는 스타… 이정재·권지용, 도전은 계속된다!
  • 장진희 기자
  • 2024-06-12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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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도전은 계속된다!

자신의 분야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국내 스타들이 안주(현실에 만족하고 편안히 삶)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이에요. K팝 아이돌 멤버에서 대학 교수로,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던 배우에서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로…. 대중에게 영감을 주는 스타들의 끝없는 도전을 살펴봐요."


디즈니+에서 공개된 스타워즈 시리즈인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을 연기한 이정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국경 없는 연기자 되다


​“혀의 양쪽이 닳아서 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로 연습했다.”


우리나라 배우 이정재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어요. 그가 주연을 맡은 한 넷플릭스 시리즈의 흥행으로 세계인에게 얼굴을 알린 이정재는 최근 미
국 콘텐츠 진출을 알렸어요. 모든 대사를 영어로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수 개월 간 연습했고 그 과정에서 혀가 닳을 정도였다고 이정재는 밝혔지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다른 나라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에요.

이정재는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공상과학(SF) 콘텐츠인 스타워즈의 드라마 시리즈 ‘애콜라이트’(지난 5월 디즈니+에서 공개됨)에 출연했어요. 우주의 평화를 깨뜨린 사건의 범인을 쫓는 제다이(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은화공화국의 정의를 지키는 집단)인 ‘마스터 솔’을 연기했어요. 할리우드 리포터 같은 현지 매체는 “이정재는 표정 하나만으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다정함을 전달한다”고 평가했어요.


스타워즈 시리즈는 워낙 두터운 팬층을 가진 콘텐츠. 제다이 역할을 한국 출신인 이정재가 맡게 된 것에 일부 팬들은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실제로 동양인이 제다이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런 논란에 대해 이정재는 “기존 제다이의 복장이나 무술, 철학에서 동양의 모습이 있다”며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가장 초반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동양인 제다이가 있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K팝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가운데)KAIST 기계공학과의 초빙교수로 임명된 가운데 임명식에 참여한 모습. KAIST 제공

 


"월드스타 경험 공유해요"



수많은 히트곡을 낸 K팝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의 초빙교수로 2년 간 일하게 됐어요. KAIST는 지드래곤에게 최근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어요. 관련 분야의 학위가 없더라도 충분한 자질만 갖춘다면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지드래곤은 KAIST에서 재직하며 ‘엔터테크’ 관련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여요. 엔터테크는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를 합친 말로, 다양 한 문화예술 콘텐츠에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을 말해요.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KAIST는 기계공학과 내에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임시 이름)’를 세우고 우리나라의 문화와 △인공지능(AI) △로봇 △메타버스 같은 기술의 융합에 대해 연구해요.


지드래곤은 자신을 시작으로 K팝 아이돌 멤버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도 연구한다는 계획. 디지털 트윈은 가상의 공간에 현실에 있는 사물이나 인물을 그대로 구현하는 방식을 말해요. 이밖에도 신기술을 활용해 K팝 아이돌의 아바타를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는 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 등을 공유하는 강의도 펼칠 예정이에요. 권지용 교수는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와 제가 만나서 ‘빅뱅(우주를 탄생하게 한 거대한 폭발)’ 같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배우 겸 작가인 차인표가 지난 2011오늘예보의 출판기념회에서 말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국 문학 소개하는 스타는?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배우 차인표는 지난 2009년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장편 소설 ‘잘가요 언덕’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어요. 이후에도 ‘오늘예보’(2011) ‘인어사냥’(2022) 같은 소설을 발표하며 배우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그는 영국 런던에 있는 명문 옥스퍼드대에서 열리는 한국 문학 페스티벌(축제)에서 강연을 하게된 것으로 전해졌어요.


‘잘가요 언덕’을 고 쳐서 다시 출간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2)을 중심으로 자 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강연이 될 예정이에요. K팝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세계적 명문대에서 한국 문학과 관련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으로 보여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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