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 moves in front of the sun during an annular solar eclipse, or ring of fire, Saturday, Oct. 14, 2023, as seen from San Antonio. San Antonio=AP뉴시스

>>14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본 *‘금환일식’ 또는 불의 고리가 진행되는 동안 달이 태양 앞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달이 태양을 가리는 것을 ‘일식’이라고 해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를 지나가면서 태양의 빛이 부분적으로 차단되면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 둔 채 가리는 일식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금환일식’이라고 해요. 여기서 ‘금환’은 금으로 만든 고리(또는 반지)라는 뜻이지요. 태양의 테두리가 고리나 반지처럼 보여 ‘불의 고리’라고도 불려요.

14일(현지시간) 미국 남부를 비롯해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에서 금환일식이 관측됐어요. 사람들은 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해변과 사막 지대 등에 모여 장관(훌륭한 광경)을 구경했지요.

금환일식은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금환일식이 관측된 건 1948년이 마지막이었지요. 다음 금환일식은 2041년에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에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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