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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여자는 인형, 남자는 자동차… 스페인에서 이런 장난감 광고 금지
  • 김재성 기자
  • 2022-12-21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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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성 편견이 드러나는 장난감 광고가 금지된다. 더로컬스페인 홈페이지 캡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난감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정부가 성 편견이 드러나는 장난감 광고를 금지하는 규범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인형은 여자 어린이용, 자동차는 남자 어린이용이라고 소개하는 식의 광고를 금지하는 것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인 더로컬스페인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소비자부는 장난감 상점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광고윤리 강령을 12월부터 시행했다. 64개 사항이 담긴 이 강령의 핵심은 장난감 광고에서 성별 편견을 담지 않도록 하는 것. 집안일과 육아, 미용, 요리는 여성의 일이고 사회생활과 노동, 운동은 남성의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장난감 광고는 금지 대상이다. 또 특정 색상을 성별과 연관시켜 분홍색 장난감은 여자 어린이용, 파란색 장난감은 남자 어린이용으로 광고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번 광고윤리 강령이 도입되기 전부터 성별 편견을 피하는 광고를 해왔던 스페인의 장난감 업체 토이플래닛의 이그나시오 가스파르 이사는 “장난감은 어린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어릴 때부터 편견을 갖게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또 다른 장난감 업체 대표 나탈리 로드리게즈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남자 요리사가 많은 상황에서 남자 어린이에게 요리 도구 장난감을 주면 안 된다는 인식은 말이 안 된다”면서 “장난감을 만들고 판매하는 어른들의 인식이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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