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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성장클리닉 키네스 "성조숙증, 소아비만 조기 예방해야 키성장"
  • 김재성 기자
  • 2022-09-28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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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성장클리닉 ㈜키네스 대표원장 김양수 박사 (사진=키네스 제공)

 

최근 자녀의 성조숙증을 걱정하는 부모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성조숙증 소아 청소년의 수는 2019년 10만 8천여 명에서 2021년 16만 6천여 명으로 2년간 53%가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2년 이상 일찍 신체적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 여아 성조숙증은 만 8세 이전에, 남아 성조숙증은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것이다.

성조숙증 원인과 심각성에 대해 키성장클리닉 키네스 대표원장 김양수 박사는 “자녀의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여아 성조숙증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 몽우리가 생기고 이후 ▲여드름, 체모 발달 여부를, 남아 성조숙증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고환 크기가 4mL 이상으로 커지고 이후 ▲체모 발달과 여드름이 생기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공통적으로는 여아 성조숙증이든 남아 성조숙증이든 ▲1년에 7~8cm 이상 급격하게 키가 자라거나 ▲머리 정수리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증상으로 성조숙증을 미리 의심해볼 수 있다. 성조숙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또래보다 이른 나이부터 분비되는 성호르몬이다. 소아비만, 유전, 환경 호르몬 등 성조숙증 원인은 다양하지만 자녀의 키 성장과 관련해 성조숙증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소아비만에 주목해야 한다. 소아비만의 경우 아이 몸속에 과다하게 축적된 체지방에서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키 성장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진행되었다가 뼈나이(골연령)가 실제 나이보다 앞서게 되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조기에 키 성장이 멈추는 성조숙증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비만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녀가 단기간에 키가 많이 크면 부모님들은 반기시지만, 성조숙증의 경우 결국 아이의 최종 키가 작아지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또래보다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하고 키 성장이 빠르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보고 성조숙증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양수 박사는 성조숙증과 소아비만 조기 예방에 대해 “부모님들 중에 과체중이나 소아비만인 아이를 두고 성장기에는 무조건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가 키성장클리닉 성장판 검사에서 뼈나이가 또래보다 6개월~2년 빠르다거나 최종 예상키가 부모의 예상키보다 매우 작다는 결과에 뒤늦게 성조숙증인 것을 알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성조숙증으로 성장판이 닫히더라도 성장 환경에 따라 키 성장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가급적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가 또래보다 급격하게 체중이 늘거나 키 성장을 하지 않는지, 여자아이의 경우 가슴발달을, 남자아이의 경우 고환크기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지 아이의 신체 변화를 꼼꼼하게 살피고 자녀가 고칼로리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가 아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매일 식단 일지를 작성하는 등 식단 관리를 세심하게 하는 것이 소아비만과 성조숙증 조기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먹은 것이 살이 아닌 키로 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체내 성장호르몬 분비가 중요한데, 성장호르몬 분비에 가장 중요한 ▲수면 패턴을 분석해 양질의 수면을 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고 ▲주 3회 이상 아이의 신체 발달 상태에 맞고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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