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새로운 회사명인 ‘메타(Meta)’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NET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Meta)’로 變更한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 행사인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變更한다고 밝히며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로고를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 앱들이 메타 브랜드 아래로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저커버그는 “우리 정체성에 대해 많이 생각해왔다. 이제 페이스북이 아닌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바란다”고 사명을 바꾸는 이유를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을 의미하는 ‘Meta(메타)’를 더한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융합(서로 섞거나 조화시켜 하나로 합함)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사용자의 아바타가 온라인 공간에서 현실과 같이 일과 운동을 하고 친구를 만나는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날 저커버그는 메타버스의 정의를 비롯해 페이스북이 출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메타버스와 연결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을 메타버스로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페이스북의 사명 變更을 두고 최근 내부 고발자의 폭로(알려 드러냄)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페이스북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방법이나 책략)이라는 외신들의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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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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