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불도그 犬種이 미국 최고 인기 강아지 순위 2위에 오르면서 30년 동안 인기 강아지 1위 자리를 지켜온 래브라도 레트리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반려견협회(AKC)는 지난해 ‘미국 최고 인기 강아지’ 순위에서 프렌치 불도그의 순위가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1991년부터 30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래브라도 레트리버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 

프렌치 불도그는 래브라도 레트리버가 처음으로 1위에 오른 1991년, 인기 강아지 순위 82위에 머물렀지만 유명인들이 이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삼는 일이 증가하면서 최근 몇 년간 인기가 높아졌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프렌치 불도그를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다.

프렌치 불도그는 영국의 소형 불도그를 프랑스에서 개량하여 만든 犬種으로 짧은 코와 쫑긋 선 귀가 특징이다. 키는 약 30㎝, 몸무게는 10㎏ 가량의 프렌치 불도그는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식욕이 왕성한 편.

한편 이번에 발표된 미국 최고 인기 강아지 순위에선 2009년부터 12년간 2위 자리를 지켜온 독일 셰퍼드가 프렌치 불도그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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