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 어린이들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적 배경이 다른 이탈리아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바티칸 교황청으로 초대했다.
9일(현지시간) 진행된 ‘어린이 열차’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교황청이 종교적 배경이 다른 어린이들에게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한 연례(매년 열림) 행사다. 가톨릭(천주교), 이슬람, 개신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진 어린이들은 열차를 타고 바티칸에 있는 교황청에 도착해 서로 친해지고 교황과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교황청은 이번에 주로 대도시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부른 이유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교황은 어린이들에게 각자 종교와 문화가 달라도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처음 다닌 학교와 첫 선생님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첫 학교와 첫 스승이 어린이의 문화적 뿌리가 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
교황의 축복을 받은 어린이들은 꿈을 담은 흰색 풍선을 하늘에 날리며 각자 소원을 빌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 어린이들(왼쪽)과 하얀색 풍선을 함께 날리는 교황과 어린이들. 바티칸시티=AP뉴시스·바티칸 교황청 홈페이지
▶어린이동아 서진명인턴기자 jms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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