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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의사 자격증 시험을 통과한 인공지능(AI) 로봇이 나왔다.
중국 홍콩의 일간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AI 개발업체 아이플라이테크(iFlyTek)와 중국 칭화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AI 로봇 ‘샤오이’가 8월 치른 의사 자격시험에서 600점 만점에 합격선인 360점을 넘은 456점을 받아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AI 로봇이 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것은 세계 최초다.
지난해 같은 시험을 치러 100점을 받는 데 그친 샤오이는 이후 의학 서적 수십 권과 40만 건의 의학 논문을 읽고, 의료 기록 200만 건을 학습했다. 연구팀은 샤오이의 합격 비결로 단어, 문장, 문단을 연결해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해 답할 수 있는 알고리즘(문제해결을 위한 명령들로 구성된 절차)을 갖춘 점을 꼽았다. 문제 대부분이 환자의 사례를 글로 제시하고 관련된 치료 방법이나 의학적 지식을 묻는 것이기 때문.
연구팀은 “샤오이는 의사에게 의학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치료를 돕는 보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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