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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문예상 11월 문예상 후보/동시]소시지 한 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20 2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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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충북 충주시 목행초 3)

[2017 문예상 11월 문예상 후보/동시]소시지 한 개

수영 끝나고 먹으려

아껴두었던 소시지 한 개

나도 배고픈데

옆에 있는 친구도

배고파 보인다

 

‘나누어 먹을까 말까?’

마음속으로 손가락세기를 한다

 

그러다 할 수 없이

친구에게 말했다

“반쪽 먹을래?”

소시지 반쪽을 떼어주었다

 

웃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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