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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역대 두 번째 강진…여진 계속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16 22: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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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진원의 위치(위쪽 이미지 왼쪽)와 포항 지진의 진원 위치, 아래쪽 사진은 지진으로 외벽이 무너진 포항시의 한 건물. 포항=뉴시스

 

한반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경북 포항시에서 일어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 일주일 미뤄졌다.

 

강진은 지난해 9월 경주 지진(규모 5.8)이 일어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서울, 제주,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으로 수능 연기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9분경 포항시 북구 북쪽 9㎞ 인근 내륙 지하 9㎞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규모 2.0∼4.3 여진이 43회(16일 낮 12시 기준) 일어났다. 여진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진으로 포항시 일대 건물이 휘청대거나 흔들리자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했다. 한동대에선 한 건물의 외벽 벽돌이 무너져 내렸다. 포항시에서 1500명이 넘는 이재민(재해를 입은 사람)이 발생해 인근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5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안전상 문제로 16일 예정됐던 수능을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능이 시작된 이래 자연재해 등 돌발 상황으로 시험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냐”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더 이상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포항시에서 시작돼 경주시, 부산, 경남 양산시까지 이어지는 ‘양산단층’의 북쪽에서 작게 뻗어 나온 ‘장사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층은 땅이 갈라져 어긋난 지형으로 자극을 받으면 지진이 일어난다.

 

양산단층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이라 앞으로 계속 움직일 것으로 보여 앞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되는 것. 활성단층이란 최근에 움직였으며 미래에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단층.

 

이번 지진은 경주 지진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더 강하게 땅과 건물이 흔들리면서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이 지면에서 더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했기 때문. 진원(지진이 처음 일어난 곳)의 위치가 경주 때는 지하 15㎞이었지만, 이번 지진은 8∼9㎞다. 땅 아래 에너지가 지면에 그대로 전달되면서 강하게 흔들린 것.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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