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쓴 바비를 든 이브티하즈 무하마드. 뉴욕=AP뉴시스
무슬림(이슬람교 신자) 여성이 머리와 목을 가리기 위해 두르는 스카프인 ‘히잡’을 쓴 바비인형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 CNN머니는 “완구업체 마텔이 미국 유명 패션잡지 글래머가 주최한 ‘올해의 여성상’ 시상식에서 히잡을 쓴 바비인형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바비인형은 지난해 브라질 리우올림픽의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히잡을 쓰고 출전해 동메달을 딴 미국 펜싱선수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를 모델로 삼아 만들어졌다.
마텔은 “무하마드는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준다. 히잡을 쓴 바비는 소녀들에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히잡 쓴 바비는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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