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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어린이기자]김연아 식단 짠 태릉선수촌 조성숙 영양사
“특식으로 기운 북돋워요”

조성숙 태릉선수촌 영양사를 만난 김대연 군(왼쪽)과 이채은 양(오른쪽)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생활하고 훈련하는 선수촌이 태릉선수촌(서울 노원구)에서 진천선수촌(충북 진천군)으로 지난달 옮겨갔다. 선수와 직원 대부분도 진천으로 떠났지만 33년 째 태릉선수촌 영양사로 근무 중인 조성숙 씨는 여전히 이곳에 있다. 진천선수촌에 아직 충분한 빙상장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일부 선수들은 여기에 남아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 조 씨는 이들을 위해 식단을 짠다.

 

국가대표를 위한 식단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동아어린이기자인 경기 용인시 역북초 5학년 이채은 양과 서울 도봉구 서울신화초 3학년 김대연 군이 최근 태릉선수촌을 찾아 그를 만났다.

 

선수별로 다르게

 

이 양이 “태릉선수촌 영양사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라고 묻자 조 씨는 “운동을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학창시절부터 펜싱, 핸드볼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좋아했던 그는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며 자연스레 음식 섭취를 바탕으로 운동 실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결국 1984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영양 관리를 책임지는 태릉선수촌 영양사 일을 하게 됐다.

 

“선수촌 영양사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라는 김 군의 질문에 조 씨는 “식당에서 삼시세끼 나오는 식사의 식단을 짜고, 선수에게 영양 관리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고 했다.

 

영양 섭취가 운동선수의 경기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영양분이 풍부한 장어구이, 삼계탕, 갈비 같은 음식을 메뉴로 자주 내놓는다. 또 몸무게 및 영양 관리를 위해 채소, 생선, 과일처럼 특정 음식만을 먹어야 하는 선수들이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을 한 끼로 구성한다. 예를 들어 생선구이, 떡갈비, 샐러드를 한꺼번에 내놓는 것.

 

그는 체중을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선수들의 식단 관리를 돕기도 한다.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나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에게는 “아침엔 생선, 밥처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고 저녁엔 방울토마토, 고구마 등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세요”라고 조언했다. 훈련을 하는 낮 시간에는 힘을 낼 수 있는 열량이 높은 음식을, 활동량이 적은 밤 시간에는 열량이 낮은 음식을 먹어야 체중이 지나치게 늘지 않기 때문.

 

조 씨가 짠 태릉선수촌 메뉴. 조 씨 제공

 

가지각색의 음식

 

‘오늘도 식당을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신나는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조 씨는 식단을 짤 때 항상 이 말을 머릿속으로 되뇐다. 그는 “선수들은 고된 훈련을 하기에 식당에 오기 전 보통 힘이 쭉 빠져있다”면서 “부디 식당에서만큼은 이들이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그 힘으로 훈련을 다시 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징어볶음, 김치볶음, 김치찌개처럼 빨간 양념을 쓴 메뉴만 가득하게 만들지 않고 오징어볶음, 갈비, 샐러드처럼 다양한 색깔의 메뉴로 구성하려 하지요. 예쁜 음식이 맛도 좋게 느껴지잖아요.”(조 씨)

 

또 평소 국내에서나 해외 출장을 가서도 맛집을 자주 찾아다니면서 베트남 쌀국수, 중국식 가지튀김 같은 새로운 메뉴를 익혀 식단에 적용한다.

 

바쁜 올림픽 시즌

 

특히 올림픽 기간이면 조 씨는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바빠진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때는 직접 브라질에 가서 선수들에게 한식을 만들어 줬다. 그는 “요즘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체력이 떨어지게 않게 하는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당이 풍부하고 탄수화물,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단팥죽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어린 운동선수들의 식단 관리를 도와 훌륭한 선수로 자라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어릴 때 식습관이 커서도 이어지거든요. 어린이 여러분, 살을 빼겠다고 밥을 적게 먹으면 안돼요. 그러다 먹는 것을 거부하는 병인 ‘거식증’에 걸려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최대한 골고루 많이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발달시켜 보세요!”(조 씨)

 

▶글 사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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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21:46: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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