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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왼쪽). 다낭=뉴시스 |
한중 정상이 그동안 우리나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멀어졌던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회복하기로 정상회담에서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5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면서 “양국이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시 주석은 “이번 회동(모임)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협력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정상은 다음달 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한중 정상회담을 다시 갖기로 했다. 여기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 또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회복시키고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에 맞춰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방한(한국 방문)을 위해 노력하겠다. 만일 못 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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