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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올리브 나무’(위쪽)와 그림에서 발견된 메뚜기. 폭스뉴스 캡처 |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서 말라붙은 메뚜기가 발견돼 화제다.
미국 폭스뉴스는 “고흐가 1889년에 그린 그림 ‘올리브 나무’에서 128년 전에 말라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뚜기가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메뚜기는 이 그림을 소유한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박물관의 그림 감정가들이 정밀분석을 위해 그림의 붓자국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메뚜기의 몸통이 거의 없고 날개 일부만 남아 그동안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것.
박물관 관계자는 “고흐가 실외에서 작업했던 것 같다. 메뚜기나 파리가 캔버스에 앉았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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