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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기부한 저금통들. 울산 북구 제공 |
익명(이름을 숨김)의 기부자가 40년 동안 저금통에 모은 금액 5000여 만 원을 기부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울산 북구청은 “지역에 거주하는 한 기부자가 40년 동안 200여 개의 크고 작은 저금통에 모은 동전과 지폐를 최근 울산 북구교육진흥재단에 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많은 양의 저금통을 직접 기부자가 들고 오기는 어려워 울산 북구청 관계자들이 기부자를 찾아가 저금통을 받아왔다.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인 저금통을 은행에서 열어 동전과 지폐를 세어본 결과 총 5130만 150원의 금액이 나왔다.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 40년 전부터 동전 모으기를 해왔다”며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울산 북구교육진흥재단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자신의 직업, 나이 등 신상정보가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다.
기부금은 지역 저소득 가정의 장학금이나 교육 발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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