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승(충북 충주시 칠금초 4)
난 새를 좋아한다.
새 닌텐도
새 가방
새 휴대전화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것들
내가 새가 되어 날아가
다 잡고 싶다.
엄마에게 부탁해
새 걸 사달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내 품에 있지 않고
새처럼 훨훨
떠나버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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