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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쏙 시사 쑥]서울시내버스 “음료, 음식물 반입금지”
뜨거운 커피 들고 버스? 화상 위험



일러스트 임성훈

10일부터 서울의 모든 시내버스 안에서 “음료를 들고 타는 일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서울시내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에 ‘안전운행을 위한 안내방송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공문에는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커피 등 음료를 갖고 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음료를 들고 탄 승객들이 이를 쏟는 일이 잦아 버스기사들이 운행하는 데 차질이 있어 안내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뜨거운 음료를 들고 타는 승객들이 있어 음료로 인해 다른 승객이 화상을 입는 일을 막겠다는 것.

 

대구시 역시 같은 이유로 2015년부터 ‘내용물을 흘릴 수 있는 음료의 시내버스 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 문구를 정류소와 버스 내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흔들림이 많은 시내버스에 흘릴 수 있는 음식물은 가능한 한 들고 타지 않아야 합니다. 음료가 흘러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뜨거운 음료일 경우에는 더욱 위험합니다. 차가 흔들리면 음료가 넘쳐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대중교통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이 때문에 사소한 규칙일지라도 잘 지키지 않으면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요. 대중교통을 타기 전 음료수를 다 마시거나, 뚜껑이 있는 통에 담아 가방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겠지요.

 

실제 여러 나라가 대중교통 수단에서 각종 음식물을 먹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지하철 개찰구 앞에는 ‘음식물 먹는 것을 금지한다’는 안내 문구가 있지요. 음식물이 담긴 통을 여는 것도 안 됩니다. 이를 어기면 벌금을 내야 해요. 싱가포르 역시 지하철 안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음식물 먹지 않기.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예절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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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22:43: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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