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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일본 방해로 ‘위안부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연기
레벨★★

담요를 덮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뉴시스

 

‘일본군 위안부기록물’의 유네스코(UN 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록해 올림)가 일본의 반대로 미뤄졌다. 8개국 14개의 민간단체가 모인 국제연대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2744건의 옛 문서와 피해자들의 증언, 기록을 포함한 일본군 위안부기록물을 지난 5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했다.

 

문화재청은 “민간단체에서 일본군 위안부기록물과 조선통신사기록물 2건을 유네스코에 직접 제출했지만 일본군 위안부기록물은 당사자간 대화를 위해 등재가 미뤄졌고 조선통신사기록물만 등재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위안부기록물 등재가 연기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일본의 극우 성향 민간단체에서 우리나라 측이 준비한 기록물과 반대되는 내용의 기록물을 제출했기 때문.

 

위안부기록물 등재를 강력하게 반대해왔던 일본 정부가 분담금(나누어서 부담하는 돈)을 무기로 유네스코를 압박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의 유네스코 분담금은 최근 탈퇴한 미국(2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약 10%다. 이 분담금을 내는 것을 미루며 심사에 영향을 줬다는 것.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청이 신청한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기록물’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이번에 등재돼 총 3건의 기록물이 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등 기존의 세계기록유산 13건과 함께 총 1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0.31 21:54: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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