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제(강원 강릉시 율곡초 4)
닭은 새다
사람의 꼬임에 넘어간
아주 아주 불쌍한 새다
사람에게 커다란 알을 주고
고기를 주려고 하다가
날지 못하게 된 슬픈 새다
한 번쯤 날아보고 싶어
홰에도 오르고
점프도 하지만
몸이 무거워 날지 못 한다
날아다니는 새로 태어난 닭
날기를 포기한 건 아니다
수탉은 새벽이 오면
날아보자고 힘껏 외친다
꼬끼오∼
꼬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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