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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기자 출신 고교생의 기자 진로체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0-30 2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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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기사 뒤엔 치열한 고민

어린이기자 출신 고교생의 기자 진로체험

안녕하세요. 어린이동아♡ 고교생인 저는 초등생 때 어린이동아를 처음 읽었고 동아어린이기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언론 직종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은 변하지 않았어요.

 

어린이동아를 방문해서 기자님들이 회의하는 모습이나 기사를 쓰는 모습을 본다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어린이동아로 이런 내용의 e메일 한 통이 날아왔다. 동아어린이기자로 활동했을 때부터 언론인을 꿈꿔왔던 군포고(경기 군포시) 1학년 민지홍 양이 군포고의 일일 직업체험활동인 ‘Job Shadow Days’를 통해 어린이동아에서 진로 체험을 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

 

민 양과 그의 친구인 1학년 한선영 양이 26일 어린이동아의 제작 현장인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서울 서대문구)을 찾았다.

 

 

“꼼꼼하게 검토해요”

 

어린이동아 지면을 확인하는 민 양(오른쪽)과 한 양
 

오전 8시 반. 27일자 3면 뉴스 지면에 들어갈 뉴스거리를 고르는 아침회의가 민 양과 한 양이 참여한 가운데 30분간 진행됐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가 “공중을 나는 로봇으로 유명한 ‘로보비’가 물에서 헤엄을 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는 소식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김보민 팀장이 “좋아요. 로보비가 수중 생물을 연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넣어 어린이들에게 이 로봇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는 기사를 씁시다”라고 답했다.

 

민 양은 “초등생 때 어린이동아 기사가 흥미롭게 느껴졌다”면서 “그 뒤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사를 쓰기 위한 기자들의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가 인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학생들
 

오전 9시부터 기자들이 바쁘게 기사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민 양과 한 양은 빨간색 펜을 들고 A3 용지에 인쇄된 어린이동아 지면을 확인했다. 잘못된 글자와 어법에 틀린 문장은 없는지, 사진은 선명하게 인쇄됐는지 등을 마지막으로 꼼꼼히 검토한 것. 낮 12시 10분경 지면 편집 작업이 마무리됐다.

 

“완벽한 기사를 위해 수차례 기사를 다시 쓰고 그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 신기했어요. 기자에겐 끈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한 양)

 

 

1시간에 7만 부

 

동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설명을 듣는 학생들
 

오후 1시. 민 양과 한 양은 어린이동아가 인쇄되는 과정을 보기 위해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 지하에 있는 동아프린테크의 인쇄실을 찾았다. 어린이동아 지면의 내용이 찍힌 커다란 알루미늄 판이 나오고, 판이 신문지에 인쇄돼 어린이동아 한 부가 완성되는 모습을 보며 “우와, 신기하다”면서 탄성을 질렀다. 박종남 동아프린테크 충정로공장장은 “이곳에서 1시간당 어린이동아 7만 부가 찍힌다”면서 “그 뒤 각각 트럭에 실려 전국 각지로 배달된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경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동아일보 신문박물관을 방문해 신문박물관 이문순 교육사로부터 우리나라 신문 및 동아일보의 역사를 배웠다. 특히 신문·방송·사진 기자의 하루가 담긴 진로 소개 영상을 진지하게 시청했다.

 

“가까이에서 신문 제작 과정을 보면서 기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더욱 잘 알게 됐어요.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예정입니다.”(민 양)

 

글 사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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