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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소희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하수도와 하수처리장에 대해 알아봐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0-26 22: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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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

 

서울하수도과학관

 

어린이 기자의 글

 

최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하수도과학관에 다녀왔다.

 

하수는 사용하고 나서 더럽게 된 물이다. 지금 서울에는 중랑·난지·서남·탄천물 재생센터 등 총 4곳에 더러운 물을 깨끗한 물로 바꿔주는 하수처리시설이 있다.

 

하수를 깨끗한 물로 바꾸려면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연못처럼 만들어 놓은 침사지에서 모래, 흙 등 큰 쓰레기를 걸러낸다. 다음 최초 침전(가라앉음)지에 하수를 2, 3시간 동안 놓아두어 무거운 성분은 가라앉고 가벼운 성분은 위로 뜨도록 해 분리한 뒤 제거한다.

 

그 다음에는 생물반응조에서 물속에 들어 있는 유기물과 인, 질소를 분리한다. 이때 미생물이 인을 포함해서 가라앉게 되고, 이 미생물 덩어리가 최종 침전지에서 분리된다.

 

그 다음 여과(걸러냄)시설에서 미세한 부유물(물속이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물질)이 걸러진다. 그 뒤 소독을 거치고 방류(모아서 가두어 둔 물을 흘려보냄)구를 통해 중랑천으로 흘려보낸다. 방류의 기준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수준이다. 햇빛이 비칠 때 방류구의 바닥까지 맑게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해진다.

 

더러운 물이 깨끗해지는 데 많은 단계를 거치는 과정을 보면서 물을 더 깨끗하게 사용해야겠다고 느꼈다. 많은 사람이 서울하수도과학관을 방문하여 하수도와 하수처리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면 좋겠다.

 

▶글 사진 서울 동작구 서울신길초 5 김태연 기자

 

쉿! 좋은 기사를 위한 1급 정보

 

태연 기자, 안녕하세요? 최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하수도과학관에 다녀온 뒤 기사를 작성했군요. 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깨끗한 물이 되는지 아주 자세히 취재해서 썼습니다. 과학 기사는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적어야 하는 특징이 있지요. 쉽지 않은 내용인데도 하수 처리 과정을 순서에 맞게 꼼꼼히 적어주어서 유익한 기사가 되었어요.

 

태연 기자의 기사가 더욱 완벽해지기 위한 1급 정보를 하나 알려드릴게요. 기사에는 꼭 포함되어야 할 6가지가 있어요. ‘언제,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왜’입니다. ‘육하원칙’이라고도 불리는 이 6가지는 기사에 들어가야 할 필수요소랍니다.

 

태연 기자는 유기물과 인, 질소를 하수에서 분리하는 과정을 아주 자세히 적었지요. 그런데 이것들을 ‘왜’ 분리해야 할까요? 기사를 읽다보면 독자들이 자연히 궁금증이 생기게 된답니다. 이때 ‘인이 분리되지 않으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물고기에게도 위협이 된다’는 부분을 적어주면 어떨까요? ‘아하, 그래서 인을 꼭 분리해야 하는구나’라고 독자들이 생각하도록 설득할 수 있고 호기심도 만족시켜주는 기사가 될 거예요.

 

태연 기자, 참 잘 썼어요.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부탁해요!^^

 

심소희 기자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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