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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시작을 알릴 성화가 24일 그리스 헤라 신전에서 채화(불을 얻음)됐다.
24일(현지시간) 낮 12시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성화 채화가 이뤄졌다. 그리스의 여배우들이 불씨를 성화봉에 옮겨 붙이는 행사를 치렀다.
불이 붙은 성화는 의식행사를 거쳐, 성화 봉송(정중히 나름) 첫 주자인 그리스 국가대표 크로스컨트리 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에게 전달됐다. 앙겔리스는 현대 올림픽 창시자인 쿠베르탱의 기념비까지 성화를 날랐다. 이어 2018 평창 겨울 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앙겔리스의 성화를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해 두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달렸다.
성화는 이날 첫 봉송을 시작으로, 505명의 주자가 참여해 그리스 내 36개 도시 총 2129㎞를 달린 후, 30일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도착한다. 그리스 현지 봉송을 마친 성화는 31일 그리스 근대올림픽 경기장인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평창 대표단에 전달돼, 비행기를 통해 대회 개최 100일 전인 다음 달 1일 대한민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온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500명의 주자와 함께 101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 총 2018㎞를 달려 강원 평창군에 도착한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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