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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세계 기아 심각, 남수단 한 끼는 3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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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8 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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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세계 기아 심각, 남수단 한 끼는 36만 원

나라별로 굶주림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지표가 공개됐다.

 

식량 지원으로 가난한 나라를 돕는 유엔(UN·국제연합)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은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이런 지표를 담은 전 세계 기아(굶주림) 문제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WFP는 나라별로 밥 위에 삶은 콩을 덮은 콩 스튜 요리 한 접시를 먹을 때 필요한 돈을 구했다. 나라별 1인당 하루 평균 수입, 실제 이 요리 한 접시의 가격,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 뒤,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으로 가격(달러 기준)을 환산했다. 액수가 높을수록 해당 나라가 식량자원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전쟁·재난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사실과 또 개개인이 가진 돈이 적기 때문에 음식 자체를 사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콩 스튜 요리를 먹으려면 1.2달러(약 1350원)가 필요하다. 뉴욕 시민의 하루 평균 수입의 0.6%에 불과하다. 반면 오랜 내전(한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남수단공화국에서는 321.7달러(약 36만 원)나 든다. 이는 남수단공화국 사람들의 평균 하루 임금의 1.5배다.

 

정부의 부정부패(바르지 못하고 썩음)로 경제가 어려워진 나이지리아에서는 200.32달러(약 22만 6000원), 2010년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에서는 72.65달러(약 8만 2000원)가 든다.

 

WFP는 “세계 약 8억 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전쟁, 정치적 불안, 기후변화, 재난 등으로 인해 식량을 구하기 어려워진 나라가 올해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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