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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쏙 시사 쑥]“다이소, 문구점 상권 침해한다”
“소비자 선택” vs “문구점 살리기”

한 다이소 매장의 문구 코너. 어린이동아 자료사진
 
 

프랜차이즈 생활용품 전문점인 다이소 때문에 문구점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국회의원(국민의당)이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전국문구인연합회 등 문구 관련 단체 3곳이 전국 459개 문구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다이소 영업점 확장과 문구업 운영실태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다이소로 인해 매출이 떨어졌다고 답한 문구점은 92.8%를 차지했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업체(46.6%)들이 다이소가 인근에 들어서면서 매장을 계속 운영할지 고민이라고 답했다.

 

문구점 관계자들은 “다이소가 생활용품 매장임에도 문구용품을 비롯해 지나치게 많은 분야의 용품을 팔면서 골목 상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에 1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다이소는 문구, 미용, 공구, 위생, 레저 용품부터 식품, 식물까지 판매한다.

 

이들은 문구점의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이소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이소의 판매 분야를 생활용품으로만 제한하고 △무분별하게

그 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다이소의 영업시간과 영업일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이 문구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소를 많이 찾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런 다이소를 규제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요즘 문구점이 아닌 다이소에서 샤프, 자, 색종이 같은 문구용품을 사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문구용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제품을 사면서 다이소 곳곳을 구경할 수 있으며 점원이 친절하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고 말합니다.

 

한편 문구점 주인들은 대형마트처럼 매주 한 번씩 쉬게 하거나 판매 제품의 종류를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이소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문구점을 더 많이 찾게 된다는 생각에서지요.

 

하지만 다이소를 규제하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할 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이소가 쉬는 날엔 굳이 문구점을 찾기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이지요.

 

다이소 규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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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21:37: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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