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채널A VODA MLBPARK 블로그
 
 
 
전체보기
뉴스 쏙 시사 쑥
눈높이 사설
어동 찬반토론
똑똑한 그래픽뉴스
Around the World
Art & Entertainment
- 홍호표 박사의
 고전으로 가요 읽기
- 초등SNS 에서는
- 어린이채널
Fun
- 재미+배움 놀이터
- 힐링이 필요해
- 어동 고민상담실
- 알쏭달쏭 심리테스트
- 지금 어동 카페에서는
- The 리더
- 팀 홍명보 스토리
IT & Science
- 생각 지존
알립니다



 

어린이뉴스 전체보기
 
“중국 스모그로 반지 만들었죠” ‘미세먼지 반지’ 디자이너 로세하르데
‘스모그 프리 링’ 광주디자인비엔날레서 전시



단 로세하르데. 스튜디오 로세하르데 제공

미세먼지로 만든 반지 ‘스모그 프리 링’이 23일까지 ‘미래들’이라는 주제로 광주에서 열리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전시되면서 주목을 받는다. 스모그 프리 링은 공기를 걸러내 모은 미세먼지를 반짝이는 보석으로 만든 후 완성한 반지다.

 

이를 만든 사람은 네덜란드 디자이너 단 로세하르데. 그는 왜 미세먼지로 반지를 만들게 되었을까?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로세하르데와 최근 e메일로 대화를 나누었다.

 

 

거대한 공기청정기 세우다

 

중국 베이징에 세워진 스모그 프리 타워에서 얻은 미세먼지로 만든 스모그 프리 링
 

2013년 중국 베이징을 찾은 로세하르데는 충격에 빠졌다. 하늘에 잔뜩 낀 스모그(대기 오염물질이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 현상)로 인해 호텔 방 창문에서 밖을 제대로 내다볼 수 없었기 때문. 로세하르데는 “그때 미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스모그로부터 벗어나자는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2015년 그는 자신의 디자인회사인 스튜디오 로세하르데의 직원들과 함께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첫 번째 ‘스모그 프리 타워’를 세웠다.

 

중국 베이징에 세워진 스모그 프리 타워
 

스모그 프리 타워는 높이 7m의 거대한 공기청정기다. 정전기를 활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빨아들인다. 시간당 3만㎥의 공기를 걸러내 미세먼지를 모으는 것. 스모그 프리 타워를 중심으로 지름 20m 내의 범위에 있는 공기에서 미세먼지를 45%까지 줄이고 초미세먼지는 25%까지 줄인다. 현재 스모그 프리 타워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베이징, 톈진, 다롄에 설치되어 있다. 로세하르데는 “공식적인 요청이 오면 한국에도 스모그 프리 타워를 세워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로세하르데의 다음 프로젝트는 ‘스모그 프리 자전거’다.

 

“중국의 자전거 공유 업체 ‘오포’와 협업해 공기 정화 능력을 갖춘 자전거를 만들 계획입니다. 사람들이 페달을 밟을 때마다 자전거 손잡이에 있는 특수 장치를 통해 오염된 공기가 들어오고 정화되어 나가는 것이지요. 도시의 교통 문제와 공기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로세하르데)

 

 

“참여가 세상을 바꿔요”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스모그 프리 타워로 얻은 스모그로 무언가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반짝이는 ‘보석’이었지요.”(로세하르데)

 

그는 스모그를 모아 미세먼지 반지인 ‘스모그 프리 링’을 만들었다. 스모그 프리 타워에서 얻은 미세먼지를 네모 모양으로 압축해 투명한 곽 안에 넣어 보석처럼 반짝이게 만든 것. 그는 “이렇게 오염된 환경에서 나온 것으로 만든 예술 작품이 시민과 환경운동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 대해 창의적으로 고민하는 데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게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아래에서부터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시민들이 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도 많은 이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시작되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열자, 5만 유로(약 6700만 원)를 목표로 시작한 캠페인에 1577만 명의 후원자들이 총 13만 유로(약 1억 7000만 원)가 넘는 돈을 보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이 4개의 스모그 프리 타워를 세울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상상의 날개를 펼치세요”

 

로세하르데는 한국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꿈을 꾸고 창의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세상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해요. 저는 어린 시절에 참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였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만들고 놀았지요. 한국 어린이들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을 펼칠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자기만의 꿈을 세우고 상상의 날개로 마음껏 날기를 바랍니다.”(로세하르데)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0.16 23:06:50 입력

다음 이미지는 클릭!

[뉴스브리핑]현실판 아이언맨 등장 [2017/11/13]
[뉴스브리핑]정현, 한국인으로 14년 만에 투어 우승 [2017/11/13]
[뉴스브리핑]한중 정상 “사드로 멀어진 관계 회복” [2017/11/13]
‘다빈치’ ‘에디슨’ 리더들의 메모하는 습관 [2017/11/13]
[오늘의 뉴스]미쉐린 가이드, 올해도 한식당이 대세 [2017/11/10]
[뉴스브리핑]제주 고교 전면 무상교육 [2017/11/10]
[뉴스브리핑]고흐 그림에 말라붙은 메뚜기 [2017/11/10]
[뉴스브리핑]‘운전자 없이’ 달린 구글 자율주행차 [2017/11/10]
가래떡 레시피 추천 “쫀득쫀득 든든하게” [2017/11/10]
[오늘의 뉴스]한미 정상 “동맹과 협력 강화” [2017/11/09]
1  2  3 4  5  6  7  8  9  10 
글쓴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