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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어가행렬 재현 행사. 대한황실문화원 제공 |
대한제국이 선포(세상에 널리 알림)된 지 120년을 맞아 과거의 모습을 재현(다시 나타냄)하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1897년 10월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대한제국을 선포한 지 120주년이 되는 해.
서울시와 대한황실문화원은 14일 오전 10시 반 서울 중구에 있는 덕수궁과 서울광장에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대한의 시작, 그날’ 행사를 연다.
출연자 590명, 상소문 낭독 4명 등 총 594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어가(왕의 가마)행렬 △고천제(황제의 자리에 오름을 하늘에 고하는 제사) △고종황제 즉위식(임금이 될 사람이 예식을 치른 뒤 임금의 자리에 오름)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 △환궁 등이 열린다.
왕이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의식인 환구대제는 명나라의 압력으로 세조 이후에 폐지되었다가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부활했다.
대한제국이 청나라, 러시아, 일본의 간섭에서 벗어나 세계의 강대국과 겨룰 수 있는 자주독립국가임을 알리기 위해 고종이 시작한 것.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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