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소변기에 파리 그렸더니, 노벨경제학상 ‘넛지’ 저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0-10 21:47:2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레벨★

노벨경제학상 수상 발표 소감을 말하는 리처드 세일러 교수. 시카고=AP뉴시스
 
 

2017년 노벨경제학상이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72)에게 돌아간 가운데 그가 쓴 책인 넛지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리처드 세일러는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치는 심리와 경제학 사이를 잇는 업적을 세웠다. 그의 경험을 통한 발견과 이론적인 통찰력이 경제학과 정치 결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행동경제학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9일(현지시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행동경제학이란 경제학에 심리학을 더한 학문. 행동경제학에서는 사람이 늘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편견이나 주변 환경에 따른 심리적인 이유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세일러 교수의 책 넛지는 이 행동경제학을 이용한 ‘다른 이의 선택을 이끄는 부드러운 개입’인 넛지의 힘을 강조한다. 영어단어인 넛지(nudge)는 원래 ‘팔꿈치로 슬쩍 밀다’라는 의미. 세일러 교수는 공공·민간기업들이 넛지를 활용해 사람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화장실에 있는 남성 소변기의 파리 그림이 넛지의 대표적 예. 소변기 가운데에 파리 스티커를 붙여 ‘소변기를 깨끗하게 사용하라’는 문구 없이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파리를 향해 소변을 보게 함으로써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효과를 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