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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바나나와 무릎 시위

25일 NFL 경기가 열리기 전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들과 구단주가 흑인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글렌데일=AP뉴시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미식축구 경기를 이끄는 공격수)이던 콜린 캐퍼닉은 터치다운 득점을 올리면 오른팔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터치다운은 타원형의 공을 상대편의 엔드존(경기장 끝과 골라인 사이의 공간)으로 가져갔을 때를 말하며 이때 6점을 얻는다. 이 세리머니는 그의 이름을 따 ‘캐퍼니킹(Kaepernicking)’으로 불린다.

 

캐퍼닉의 팔뚝 키스는 당분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캐퍼닉이 아직 소속 팀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흑백 혼혈인 캐퍼닉은 지난 시즌 국가가 연주될 동안 “유색인(백인을 제외한 인종)을 차별하는 나라를 위해 일어서지 않겠다”며 무릎을 꿇었다. 미국 경찰이 흑인을 지나치게 진압하는 것에 대한 항의였다. 이 때문에 논란을 피하기 위해 팀들이 계약을 꺼린다는 해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NFL 선수들의 ‘무릎 시위’를 비난하면서 ‘원조’ 캐퍼닉이 다시 화제가 됐다. 트럼프에게 항의하는 뜻으로 NFL 선수 200여 명이 무릎을 꿇었다.

 

2014년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브라질 출신 다니 아우베스가 관중이 그라운드로 던진 바나나를 집어 들어 먹어버린 일이 있다. 바나나는 유색인을 원숭이 취급하는 차별의 상징이다. 이후 많은 선수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박지성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존 테리의 악수를 거부했고, 박찬호는 팀 벨처에게 인종 관련 욕설을 듣고는 ‘이단 옆차기’를 날린 적이 있다.

 

1965년 유엔이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협약’을 채택한 이후 인종차별은 대부분 국가에서 금기(하지 않는 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인종차별을 하는 팀에 최소 3만 스위스프랑(약 3500만 원)의 벌금을 내리는 것을 명문화(문서로써 명백히 함)했다.

스포츠 스타의 저항이 눈에 띄는 것은 대중 영향력 때문이다. NFL의 무릎 시위가 다시 한 번 인종차별 논란을 달구고 있다.

 

동아일보 9월 27일 자 주성원 논설위원 칼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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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22:54: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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