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00’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을 알리는 빌보드 기사. 빌보드 홈페이지

   

국내 7인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미국 음악전문매체 빌보드의 주요 차트인 ‘빌보드 200’ 7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

 

빌보드는 “케이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최근 내놓은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허(Love Yourself: Her)’가 ‘빌보드 200’(10월 7일 기준) 7위에 올랐다”면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자신들의 앨범 ‘윙스(Wings)’로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로서 세운 가장 높은 순위(26위) 기록을 깼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이 7위를 기록한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음원 스트리밍(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재생하는 것) 횟수 등을 계산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긴 차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을 “열정적인 팬들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은 빌보드 차트의 집계 기준과 방법 등을 연구하며 어떻게 해야 방탄소년단이 높은 순위에 오를지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했다는 것.

 

한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주요 차트로 꼽히는 ‘핫(Hot) 100’에서도 85위에 올랐다. ‘핫 100’은 앨범이 아닌 개별 곡의 인기를 매기는 차트.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DNA’로 차트에 올랐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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