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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다시 세운 세운상가

과거 세운상가(왼쪽)와 새로 단장한 세운상가. 동아일보 자료사진
 
 

1967년 건립 당시만 해도 세운상가는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주택과 상점이 함께 있는 건물)로 관심을 모았다. 사우나, 슈퍼마켓, 실내골프장 등 서울에 새롭게 생기는 시설이 처음으로 입점해 1970년대 서울의 새로운 문화를 이뤘고 상층부 아파트엔 연예인과 고위 공직자들이 살았다. 전기·전자제품 전문 상가로 이름이 높았지만 1977년 ‘도심 부적격 업종’으로 지정돼 용산전자상가로 강제로 옮겨지면서 세운상가 상권은 몰락의 길을 걸었다.

 

그럼에도 세운상가를 한 바퀴 돌면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전설은 사라지지 않았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설치가’ 이정성 아트마스터 대표 같은 장인(匠人·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덕택이다. 1986년 못 고치는 것이 없는 TV 수리공이던 그를 백남준이 찾아와 작품 설치를 부탁했다. 이 대표는 백남준이 타계(세상을 떠남)한 2006년까지 함께 작업했다. 이천일 자연기술랩 대표는 이벤트 로봇 제작의 고수다. 테마파크나 박물관의 움직이는 로봇을 만든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의 로봇을 만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상가를 재개발하는 대신 건물과 주변을 리모델링해 ‘재생’하기로 하고 2014년 6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노련한 장인과 젊은 창업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취지다. 3년 반 동안 543억 원을 들여 꾸민 보행로와 전망대가 19일 공개됐다.

 

‘다시 세운’ 세운상가가 서울시의 청사진대로 4차 산업혁명의 거점(근거가 되는 지점)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적어도 의미 있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라는 평가는 할 수 있을 듯하다.

 

동아일보 9월 20일 자 주성원 논설위원 칼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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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21:42: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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