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대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져 화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비석인 위안부 기림비가 처음으로 미국의 큰 도시에 세워진 것.

 

미국 AP통신은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있는 세인트 메리 광장에서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동상이나 기념비의 완공을 알리는 의식)이 22일(현지시간) 열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국인 작가 스티븐 화이트가 제작한 청동 재질의 기림비는 손을 잡은 세 명의 소녀와 이를 바라보는 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이루어진다. 세 명의 소녀는 각각 한국 중국 필리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여성을, 할머니는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고(故) 김학순 할머니를 상징한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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