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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전통시장 살리기” vs “효과 없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21 2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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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쉬는 날 늘리려는 움직임

대형 마트 의무 휴업일을 알리는 플래카드. 동아일보 자료사진
 
 

최근 정치권에서 ‘대형마트를 한 달에 4번 의무적으로 쉬게 한다’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법을 바꿈)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찬반 의견이 나뉜다.

 

현재 대형마트는 2013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공휴일 중 이틀을 쉰다. 이는 전통시장이나 동네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법안이다. 사람들이 주로 장을 보는 공휴일에 대형마트를 쉬게 함으로써 전통시장이나 작은 가게를 찾도록 하는 것. 대형마트가 의무적으로 쉬는 날을 월 4회로 늘리도록 하는 것 역시 같은 취지에서다.

 

하지만 최근 이와 같은 조치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형마트가 쉬는 날에는 소비자들이 장보기를 포기하고 외출을 하지 않거나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충남 당진시는 4월 대형마트, 지역 소상공인 대표가 포함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의무 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평일인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의무 휴업일은 이해 당사자들의 협의를 통해 공휴일이 아닌 평일로 옮길 수도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오히려 소상공인 측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왔다. 대형마트에 발길이 줄어든 날에는 전통시장 방문객도 같이 줄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당진시 이외에도 전국 20여 개의 지자체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옮겼다.

 

어동이 나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날에는 사람들이 전통시장이나 작은 가게들을 찾지 않을 확률이 높아. 파는 물건이 겹치니까 비교적 편리한 대형마트를 선택하게 되지.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대기업들은 많은 경우 영화관 운영, 식품 유통 등 다른 분야에서도 큰 돈을 벌고 있어. 하지만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가게가 어려워지면 생계가 힘들어지지.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해.

 

어솜이 나는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늘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에 소비자들은 장을 보는 대신 다른 일을 선택해. 전통시장이나 동네 가게를 찾지 않는 거지.

 

게다가 보호가 필요한 소상공인은 대형마트 안에도 있어. 대형마트가 쉬면 그들도 피해를 봐. 전통시장을 살리려면 대형마트를 쉬게 하는 것보다 주차를 편리하게 만드는 것처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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