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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마한 여인의 얼굴. 나주시 제공 |
1500년 전 마한 귀족 여인의 얼굴이 복원됐다. 마한은 한반도 충청·전라 지역에 기원전 1∼3세기에 있던 54개의 부족국가로 이루어진 나라.
전남 나주시는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과 함께 2005년 영동리 고분에서 나온 20여 구의 인골(사람의 뼈) 중 형태가 온전한 가족(남성 1, 여성 1, 어린이 1)의 모습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첫 성과로 마한 여인의 얼굴을 복원해 공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뼈를 바탕으로 마한인의 얼굴 모습을 복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 법의학자, 해부학 교수, 디지털 그래픽 전문가 등이 힘을 모아 얼굴 골격과 피부 등을 추측했다. 디지털 홀로그램(빛의 굴절을 이용해 영상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기술)으로 복원된 마한 귀족 여인은 각진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인골의 상·하반신의 모습이 전부 복원되면 내년 1월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에 홀로그램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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