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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초콜릿 때문에 사라지는 열대우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20 22: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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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으로 숲 지켜요

[뉴스 쏙 시사 쑥]초콜릿 때문에 사라지는 열대우림

초콜릿 때문에 서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많은 양의 초콜릿을 생산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열매가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카카오 열매는 전 세계 유통량의 40% 수준.

 

문제는 이곳의 카카오 농장 중 대부분이 불법적으로 열대우림을 밀어내고 세워졌다는 것. 농장의 주인들은 카카오 열매를 보다 많이 수확하기 위해 열대우림의 나무들을 불법으로 베어내고 그 자리에 카카오 농장을 세웠다.

 

초콜릿 무역상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의 카카오 열매를 구입하기 위해 열대우림에서 불법적으로 재배된 열매를 구입한다. 가디언은 “이대로 불법 재배가 계속된다면 2030년에는 코트디부아르의 열대우림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콤한 초콜릿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즐겨 먹는 초콜릿이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초콜릿을 공급하기 위해 불법으로 열대우림을 없애고 농장을 세우기 때문이지요. 이 과정에서 원주민들의 노동력을 헐값으로 치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초콜릿뿐만 아닙니다. 라면이나 과자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인 팜유(야자기름) 농장도 열대우림 파괴의 주범입니다. 세계 팜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도 아주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열대우림의 파괴는 많은 양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생산해 더 많은 이익을 거두려는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 바로 ‘공정무역’입니다.

 

 

공정무역은 물건 값을 더 쳐줌으로써 노동자가 더 나은 상황에서 일하도록 하고,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가 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지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초콜릿을 먹더라도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공정무역 초콜릿을 삽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공정무역 상품에 더욱 관심을 가져볼까요?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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