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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왕이 사랑한 보물’의 대표적인 보물은?
번쩍번쩍 보물의 방으로



황금양모기사단 훈장

‘세상에는 어떤 보물이 있을까?’ ‘이 보물들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가장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을까?’

 

폴란드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1670∼1733)가 했던 고민이다. 그는 독일 동부 작센 지역의 선제후(왕을 뽑을 자격이 있는 사람)였다. 1697년, 다른 선제후들에 의해 폴란드의 왕으로 뽑힌 그는 ‘강건하다(의지가 굳고 씩씩하다)’는 뜻의 ‘strong’을 이름에 붙여 ‘강건왕’이라고 불렸다. 자신의 생김새를 본뜬 태양 가면을 써 자신이 태양의 신 아폴론처럼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기도 했다.

 

은의 방에 전시된 아테나
 

그가 평생 아꼈던 보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11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왕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이 그것. 전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그린볼트-왕이 만든 보물의 방 △도자기 궁전-미완의 꿈 등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생김새를 본뜬 태양 가면.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를 통해 독일에 있는 드레스덴박물관연합(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기박물관 등)에 보관된 18세기 바로크 왕실 예술품 130점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대표적인 전시품을 통해 아우구스투스 왕의 보물 사랑을 살펴보자.

 

 

다이아몬드 911개 박힌 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작은 검과 칼집
 

아우구스투스 왕은 작센 지역 선제후들이 보물 창고로 사용했던 그린볼트(Green Vault·초록색 천장)를 보물 전시관으로 바꿨다. 천장이 초록색인 것에서 그린볼트라는 이름이 붙은 이 궁전에는 상아의 방, 은의 방, 금의 방, 도금은의 방, 금은보화의 방, 보석의 방, 청동의 방 등 보물의 재료에 따른 7개의 방이 만들어졌다. 전시장에도 이를 본뜬 7개의 공간이 마련됐다.

 

은의 방에 있었던 조각상 ‘아테나’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7년 전쟁(1756∼1763·폴란드의 슐레지엔 지역을 차지하려고 유럽의 나라들이 둘로 갈라져 싸운 전쟁)으로 인해 돈이 필요해진 아우구스투스 왕이 조각상 세 점만을 남기고 모두 동전으로 만들었기 때문.

 

보석의 방에서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훈장과 검도 볼 수 있다. 왕이 되면서 가장 지위가 높은 귀족 겸 가톨릭(천주교) 신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황금양모기사단에 가입한 아우구스투스 왕은 1722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부터 기사단 훈장을 받았다. 왕의 아들, 아우구스투스 3세는 이를 물려받은 뒤 훈장을 369점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 작은 검과 칼집에는 다이아몬드 911점이 박혀 있다. 의식용 검이었기 때문에 왕의 권위를 보여줄 수 있도록 화려하게 장식한 것.

 

 

유럽의 자기를 만들다

 

왼쪽부터 중국 자기 두 점과 마이센 복제본, 일본의 장식 자기 세트
 

아우구스투스 왕이 반했던 보물 중에는 동아시아의 그릇 ‘자기’도 있었다. 18세기 유럽에서 ‘하얀 금’으로 불렸던 자기는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워 매우 귀하고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유럽은 동아시아의 자기 제작 비법을 몰라 중국과 일본 등에서 사올 수밖에 없었다.

 

아우구스투스 왕은 연금술사(구리·납·주석 등 비금속으로 금·은과 같은 귀금속을 만드는 기술자)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를 시켜 유럽 최초의 자기인 ‘마이센’ 개발에 성공했다. 마이센의 기술력은 대단해서 마이센을 상징하는 쌍검 표시가 없으면 중국 자기와 똑같다고 느낄 정도였다.

 

전시에서는 비커 형태의 중국 자기와 마이센 통병, 중국 밸러스터(계단 기둥 모양) 형태의 병과 마이센의 복제본, 중국 대접과 마이센의 복제본, 중국 자기병과 마이센의 복제본 등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초등생 7000원, 어른 9000원. 문의 02-2077-9000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도움말=이원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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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0 22:56: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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