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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보조개 사과 인기, 못난이 과일 소비 늘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19 2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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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뜰 소비자”

경북 영주의 보조개 사과. 파머스페이스 제공
 
 

알뜰한 소비를 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못난이 과일’을 사는 사람도 늘고 있다.

 

못난이 과일은 겉에 생긴 흠집이나 못생긴 모습으로 인해 정품(온전한 물품)에서 탈락한 과일. 예쁘진 않지만 맛, 당도, 영양상 정상 제품과 차이가 없다. 가격은 일반 과일보다 20∼60% 싸다.농촌진흥청은 최근 “‘2017 농식품 소비 트렌드 발표대회’의 하나로 진행된 가계부 분석결과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못난이 과일의 소비가 늘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6년간 1486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한 가구가 구매하는 못난이 과일의 구매액은 2012년 108원에서 2016년 556원으로 뛰었다. 무려 5.1배로 늘어난 것. 못난이 과일을 구매하는 가구의 비율도 2012년 0.9%에서 2016년 4.6%로 5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떠리몰, 파머스페이스 등처럼 못난이 농산물만 취급하는 전문 온라인 쇼핑몰까지 등장했다. 파머스페이스 관계자는 “우박으로 피해를 본 경북 영주 지역의 사과에 ‘보조개 사과’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며 “이번 달 사과 주문량은 전달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겉모습, 가격, 품질, 브랜드 인지도…. 여러분은 물건을 살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못난이 농산물을 사는 사람들은 겉모습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겉모습이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지요.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이지요.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의 3분의 1정도가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퍼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알뜰한 소비의 한 방법입니다. 리퍼 제품은 판매장에 전시되었던 상품이거나, 고장 또는 흠이 있어 소비자가 반품한 것을 다시 고치고 손질해서 파는 상품을 말해요.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격은 정품보다 저렴하지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얻는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들이면 돈도 절약하고 상품에도 만족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도 합리적인 소비자로 거듭나 보세요.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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