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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팔을 이용해 원격으로 조종해 영화를 촬영할 수 있는 시설이 국내 최초로 부산에 생긴다.
부산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부산 해운대구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일부를 개조해 ‘시네마 로보틱스’를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시네마 로보틱스는 자동차 제작 등에 활용되는 로봇 팔 제어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해 컴퓨터그래픽(CG)을 위한 화면을 촬영하는 기술이다. 영화 ‘그래비티’(2013)와 ‘원더우먼’(2017) 등 특수효과 비중이 높은 영화 제작에 활용됐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CG를 장면에 합성했을 때 오차가 줄어들며 제작 기간도 줄일 수 있다. 또 사람 없이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작업보다 30% 이상 비용을 줄이며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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