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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로봇 지휘자, 세계적 테너와 무대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14 2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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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유미의 지휘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안드레아 보첼리. 피사=AP뉴시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로봇의 합동 공연이 화제다.

 

이탈리아 영문 뉴스 더 로컬은 “이탈리아 피사의 베르디 극장에서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로봇 유미(Yumi)의 지휘에 맞춰 베르디 오페라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불렀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세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보첼리는 팝과 오페라를 합친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인물.

 

스위스 로봇 개발업체 ABB가 만든 유미는 루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안드레아 콜롬비니의 지휘를 따라하도록 만들어졌다. 콜롬비니는 “유미의 팔은 2008년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맡았던 일본 기업 혼다의 로봇 아시모보다 훨씬 유연하고 나의 손짓과 거의 똑같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콜롬비니는 로봇 지휘자의 한계도 지적했다. 6분의 공연을 위해 17시간 동안 훈련시키는 등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아첼레란도(점점 빠르게)’나 ‘랄렌탄도(점점 느리게)’처럼 음악적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도록 하는 기술이 없었다는 것. 그는 “로봇은 영혼이 없기 때문에 지휘자의 감정과 예민함을 대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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