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율(대구 달서구 대구조암초 3)
오늘은 그릇 수영장 개장 날
라면, 밥이 빨리 수영장에 들어가려고
물이 끓기만을 기다린다
라면 스프 입욕제를 넣은 그릇 수영장에서
라면사리와 밥은 서로 들어간다
들어가는 소리는 ‘풍덩’
수영장이 문을 닫기 10분 전
젓가락에게 마사지 받고
입속으로도 여행을 간다
■ 작품을 감상하고나서
소율 어린이는 라면을 먹은 경험을 동시로 표현했네요. 라면을 끓이고 밥과 함께 먹는 일을 ‘수영놀이’에 빗댄 점이 독창적입니다.
세 어린이 모두 참 잘했어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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