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냄새가 지독하면 ‘픽’ 쓰러지는 강아지 로봇이 나와 화제다.

 

일본 일간신문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큐슈대 산하(아래에 있음)의 벤처기업인 ‘넥스트 테크놀로지’가 발 냄새를 감지하는 강아지 로봇 ‘하나짱’을 개발하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하나짱은 흰털로 덮인 강아지 모습의 로봇.

 

올해 초 일본 큐슈대 학생들이 개발했던 이 로봇이 크라우드 펀딩(여러 사람으로부터 조금씩 돈을 모으는 것)을 통해 제품으로 개발되어 판매되는 것.

 

초기에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를 구분하는 데 그쳤던 하나짱은 지금은 사람의 발 냄새를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 감지하고 반응한다. 코에 달린 센서로 발 냄새를 맡은 하나짱은 냄새가 약한 1단계면 발에 바짝 다가서고, 중간 단계면 짖는다. 가장 강한 3단계이면 한쪽으로 쓰러진다. 3단계는 사람이 이틀 이상 신은 양말 냄새가 기준.

 

내년 11월경엔 하나짱에 냄새를 인식해 탈취제(냄새를 제거하는 제품)를 뿌리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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