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루이비통·구찌 명품 브랜드 “마른 모델 안 돼” 공동헌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11 22:55:0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건강한 몸이 아름답다”

[뉴스 쏙 시사 쑥]루이비통·구찌 명품 브랜드 “마른 모델 안 돼” 공동헌장

루이뷔통, 구치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패션 회사들이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와 케링 그룹은 “구치, 루이뷔통, 지방시 등 두 회사 소속 브랜드는 앞으로 프랑스 기준으로 34 사이즈(가슴둘레 81∼84㎝·허리둘레 61∼64㎝) 미만의 모델을 쓰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라는 내용의 공동 헌장(약속을 지키기 위한 규범)을 발표했다. 지나치게 마른 모델들의 건강이 문제가 되자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모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규범을 스스로 마련한 것. 공동 헌장에는 6개월 이내의 건강진단서를 모델에게 제출하게 해 건강이 입증된 모델만 패션쇼에 서도록 하고, 16세 이하의 모델은 성인복 패션쇼에 올리지 않는 내용도 담겼다.

 

두 패션 회사는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과 같이 프랑스 외의 나라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참가하는 모델들에게도 모두 이 헌장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상담사를 고용해 모델들이 근무 시간에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패션업계 활동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모델 회사와 패션 회사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징역형에 처하는 법안을 마련했고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이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헌장을 마련했습니다. 모델들의 건강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사회의 아름다움에 대한 잘못된 의식을 바꾸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마른 모델들을 보고 여성들이 ‘길쭉한 팔다리와 큰 키에 마른 몸’을 아름다움의 기준이라고 여기고 자신의 몸무게가 정상적임에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몸무게를 줄이는 일에 몰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요.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을 너무 강하게 하다 보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게 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게 됩니다. 건강을 잃으면 어떤 일도 하기 어려워요.

 

건강을 위해 몸무게를 조절할 때도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은 필수입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으면 제대로 몸이 자라지 않아요. 마른 몸보다는 건강하고 튼튼한 몸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지나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