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우리나라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등 공격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핵은 주로 국지전(한정된 지역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사용되는 비교적 폭발력이 작은 핵무기를 말한다.

 

미국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사이버 공격, 인터넷 감시 뿐 아니라 어떤 공격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이 요청한다면 한국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이것은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다”면서 “만일 한반도에 전술핵이 배치된다면 이것은 30년 가까이 유지해 왔던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핵무기를 없게 함) 정책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핵 위협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일부에서도 최근 전술핵을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