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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경북 의성-전남 고흥, 30년 내 사라져” 기초자치단체 85곳 소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07 2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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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일자리 필요해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228곳 중 85곳은 30년 안에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는 시, 군, 구 등 지역을 말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소멸2: 몇 가지 변화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볼 때 기초자치단체 85곳이 인구가 줄어들면서 30년 안에 사라질 위험이 큰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소멸위험지역은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곳. 소멸위험지수는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에 비해 만 20∼39세 여성 인구가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계산한다. 이 지수가 △0.2 미만이면 소멸고위험지역 △0.2∼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 △0.5∼1.0 미만이면 소멸주의지역 △1.0∼1.5 미만이면 정상지역 △1.5 이상이면 소멸저위험지역으로 본다.

 

기초자치단체 85곳 중 7곳은 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으로 나타나 ‘소멸고위험지역’으로 꼽혔다. 경북 의성군(0.158), 전남 고흥군(0.167), 경북 군위군(0.174), 경남 합천군(0.174) 순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았다.

 

광역자치단체(특별시·광역시·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남 지역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인 0.48을 기록했다.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소멸위험지수가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그 지역의 인구는 사라지는 단계로 들어선다”며 “젊은이들이 질 좋은 교육과 일자리가 몰린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떠나면 지방에는 대부분 고령자들만 남게 됩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줄고 그 지방의 시설과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할 사람 수가 줄면서 황폐화(거칠고 못 쓰게 됨)돼 결국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일을 할 수 있는 인구인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들면 걷히는 세금도 줄어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서비스 등의 혜택도 줄어들게 됩니다. 발전된 곳만 더욱 발전하고 뒤떨어진 곳은 더욱 뒤떨어지는 지역 불균형도 심해지지요. 지역 불균형이 심해지면

사람이 몰린 곳에서는 인구가 너무 많아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사람이 적은 곳은 방치되고 생산력이 떨어져 결국 나라의 발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전문가들은 비수도권 지역에 질 좋은 교육과 일자리, 양육 지원 같은 복지 서비스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젊은이들이 자리 잡고 살기 위해서는 돈을 벌고 아기를 낳아 키울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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