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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문화예술 교육 펼치는 동두천송내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05 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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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앞에서 끼 뽐내요”

‘건강체력 튼튼이 교실’에 참여한 동두천송내초 학생들. 동두천송내초 제공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동두천송내초(교장 신외남 선생님) 운동장은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시끌벅적하다. 체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들이 스포츠 강사의 지도 아래 운동을 배우는 프로그램 ‘건강체력 튼튼이 교실’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 학생들은 훌라후프, 빅민턴(큰 채를 이용해 배드민턴처럼 하는 스포츠),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한다. 보건 선생님이 정기적으로 학생들의 체질량지수(BMI), 체중, 키 등을 재주거나 식단을 관리해주기도 한다.

 

신 교장 선생님은 “동두천송내초는 학생들을 훌륭한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동두천송내초의 명품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인형극으로 안전교육을

 

안전교육을 강조하는 동두천송내초는 학생들에게 안전체험관과 다름없다. 지난 4월 1, 2학년들은 인형극을 보면서 지진, 홍수, 태풍 등의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을 배웠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진행한 이 인형극은 위험한 행동을 자주 하던 등장인물이 재난 대처법을 배워가며 차츰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내용.

 

같은 기간 3∼6학년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는 법을 익혔다. 동영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배운 뒤, 인형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해보기도 했다. 동시에 학생들은 심장충격기 작동법도 익히면서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3학년들은 지난 4월 안전수영교실에 참여했다. 학급당 4번에 걸쳐 수영장에서 △물과 친해지기 △잠수하기 △체온 유지법 △물속에서 힘 덜 들이고 이동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 물을 무서워하던 학생들도 수업을 거듭할수록 공포감을 떨쳐내고 수업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형극으로 재난 대처법을 배우는 학생들
 
 

오카리나로 고운 심성 ‘쑥’

 

동두천송내초에는 아름다운 선율이 들려오는 날이 많다. 학생들의 고운 심성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연주회가 열리는 덕분.

지난 6월 시청각실에서 1, 2학년이 1인 1악기 활동을 통해 평소 익힌 오카리나 연주 실력을 뽐내는 ‘평생 반려 악기-오카리나 연주회’가 열렸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연주회에서 학생들은 ‘작은 별’, ‘산토끼’, ‘곰 세 마리’ 등의 동요를 연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동두천송내초는 어린이날에 ‘2017 어린이날 기념식 및 오카리나 연주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성인 합주단인 ‘영 오카리나 합주단’이 클래식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요를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들은 오카리나를 천천히 불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오카리나 소리를 들려주고 악기에 대한 설명을 했다.

 

매달 두 차례 수요일 등교 시간 중앙현관 앞에서는 ‘즐Song·즐거운 송내, 등굣길 발표회’가 진행된다. 희망하는 학생들이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장기를 선보이는 발표회다. 친구와 합창을 하는 어린이들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고 마술을 보여주는 어린이까지 다양하다. 학생들은 무대에 서며 자신감을 찾고 자신의 끼를 발견한다.

 

즐Song·즐거운 송내, 등굣길 발표회’가 열린 모습
 
 

“동생들아, 책 읽어줄게”

 

지난 4월부터 책을 좋아하는 5, 6학년들이 매주 수요일 아침활동 시간에 1, 2학년 교실에서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바로 저학년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기 위해 운영되는 ‘송내북클럽’ 활동이다. 5, 6학년들은 직접 읽을 책을 선정하고 평소에 재미있고 실감나게 책을 읽는 방법을 연구한다.

 

6월에는 학생, 선생님, 학부모들이 소통하는 시간인 ‘2017 송내교육공동체 대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참석한 학생 15명, 선생님 20명, 학부모 20명은 동두천송내초에 필요한 프로그램, 시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며 동두천송내초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동두천=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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