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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고령사회, 빨리 늙어가는 한국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05 2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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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 사라져요”

일러스트 임성훈
 
 

한국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17 행정자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인구의 나이를 평균 낸 평균 연령은 41세로 2013년 39.5세보다 1.5세 높아졌다. 한국의 인구가 매년 0.5세씩 나이 들고 있는 것.

 

올해 8월 기준으로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4.02%(725만7288명)을 기록해 한국은 ‘고령사회’로 접어들기도 했다. 유엔(UN·국제연합)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저출산(태어나는 아기의 수가 적음)의 결과로 학생 인구 역시 줄어든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수는 646만8629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7155명 줄어들었다.

 

젊은이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노인의 수는 늘어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노인 인구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가 빠른 나라인 일본(24년)보다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7년으로 7년 뒤 짧았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발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지고 부양(생활 능력이 없는 사람을 돌봄)해야 할 사람의 수는 많아지지요. 결국 나라 전체의 생산력이 떨어지면서 경제가 발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본을 보면 저출산 고령화 현상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일할 사람이 부족해 외국으로부터 일할 사람을 들여오거나 로봇, 자동화 기계 등으로 사람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무원의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지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이어지면 인구의 수도 줄지요. 일할 사람은 물론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 사람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나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도 있지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현상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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