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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전시관 된 제주의 일제강점기 비행장 ‘다크 투어리즘’ 명소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05 2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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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알뜨르비행장(위)과 박경훈, 강문석 작가의 작품 ‘알뜨르의 제로센’. 2017 제주비엔날레 제공
 
 

제주도에서 ‘2017 제주 비엔날레’가 열리는 가운데 전시장 중 하나인 알뜨르비행장(제주 서귀포시)이 ‘다크 투어리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다크 투어리즘은 인간에 의해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며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여행을 말한다.

 

‘알뜨르’는 ‘아래 벌판’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 알뜨르비행장은 일제강점기 비행장이 있던 자리로 지금 제주국제공항으로 쓰이는 정뜨르(들판)비행장과 함께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군사시설이다.

 

알뜨르비행장 격납고(비행기를 넣어 두거나 정비하는 건물)에는 일본군의 만행을 되돌아보자는 의미를 가진 박경훈·강문석 작가의 전투기 작품이 설치됐다. 비행장에서는 소녀가 파랑새를 들고 있는 최평곤 작가의 대나무 조형물 ‘파랑새’, 무지개 색깔과 모양으로 쌓아 올린 옥정호 작가의 ‘무지개 진지’ 등 모두 1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관람료는 무료다.

 

‘투어리즘(관광산업)’이 주제인 이번 비엔날레에는 작가 70명이 참여한다. 제주도립미술관(제주 제주시), 제주현대미술관(제주 제주시), 알뜨르

비행장(제주 서귀포시) 등에서 12월 3일까지 열린다. 국방부와 제주도는 비엔날레가 끝난 뒤에도 3년간 알뜨르비행장의 일부 작품을 계속 전시해 관광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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