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채널A VODA MLBPARK 블로그
 
 
 
전체보기
뉴스 쏙 시사 쑥
눈높이 사설
어동 찬반토론
똑똑한 그래픽뉴스
Around the World
Art & Entertainment
- 홍호표 박사의
 고전으로 가요 읽기
- 초등SNS 에서는
- 어린이채널
Fun
- 재미+배움 놀이터
- 힐링이 필요해
- 어동 고민상담실
- 알쏭달쏭 심리테스트
- 지금 어동 카페에서는
- The 리더
- 팀 홍명보 스토리
IT & Science
- 생각 지존
알립니다



 

어린이뉴스 Around the World
 
[월드 돋보기]한중 수교 25주년, 한중 관계 되돌아보기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

《 한국과 중국이 지난달 24일로 수교(나라간 외교 관계를 맺음) 25주년을 맞았다. 그런데 올해는 한국이 미국과 수교한 지 무려 135주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영국과 외교 관계를 맺은 지도 134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도 미국과 영국보다도 가까운데 수교를 한 기간이 짧은 까닭은 무엇일까? 더군다나 올해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은 지 25주년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기간과 같다. 이 둘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

 

지난달 24일 열린 ‘한중 수교 25주년 리셉션’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왼쪽)과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동아일보 자료사진
 
 

전쟁으로 갈라진 사이

 

1940년대 무렵부터 우리나라와 중국은 적대적인 관계가 됐다. 1948년 자본주의 체제가 기본인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 대륙엔 사회주의를 채택한 지금의 중국이 들어섰기 때문. 당시 사회주의 국가와 자본주의 국가는 각각 소련과 미국을 중심으로 갈등하고 있었다.

 

중국은 왜 사회주의를 선택하게 됐을까? 1945년 중국과 일본의 전쟁이 끝난 뒤, 중국에서는 자본주의를 지향했던 국민당과 사회주의를 주장했던 공산당 사이에서 내전(한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벌어졌다. 이 전쟁에서 이긴 공산당이 1949년 중국 대륙에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라는 사회주의 국가를 세운 것. 국민당이 타이완 섬으로 옮겨가서 세운 나라는 ‘중화민국(대만)’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중국이 6·25 전쟁 당시 적인 북한 쪽에서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도 중국과 수교를 하지 않았다.

 

1992년 중국 주한 임시 대사관의 현판식이 열린 모습
 
 

몰타회담을 시작으로

 

1980년대 무렵부터 우리나라는 중국과 조금씩 가까워졌다. 1989년 미국과 소련이 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몰타회담에서 사회주의 국가와 자본주의 국가가 갈등하던 이른바 ‘냉전’을 끝내기로 하면서부터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이듬해 소련과 외교 관계를 맺은 우리나라는 중국과도 화해에 나선다.

 

1991년 한국과 중국의 외무장관 회담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1992년 4월 한중 수교 협상이 시작됐다. 4개월 만인 8월 24일 우리나라와 중국은 베이징에서 ‘한중 외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함으로써 외교 관계를 맺었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로가 앞으로 얻을 경제적 이익을 고려한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상대였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은 또다시 멀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하면서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

 

1992년 대만과 외교 관계가 중단되면서 주한 대만 대사관의 대만기가 내려지는 모습
 
 

오히려 대만과 멀어져

 

한편 한국은 한중 수교가 있기 하루 전날인 1992년 8월 23일 대만과 단교(관계를 끊음)한다.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중국이 자기 나라와 수교를 맺으려면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했기 때문. 우리나라는 대만과 1948년부터 외교관계를 맺어왔다.

 

이 때문에 당시 대만인들의 반한(한국에 반대함) 감정은 거셌다. 태극기를 불태우고 한국 상품 불매(사지 않음)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과 대만 사이의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하지만 조금씩 한국과 대만의 관계는 나아지고 있다. 1993년 각 나라에 비공식 대표기구인 대표부를 설치해 경제·민간 교류를 시작했으며 2005년엔 항공기 운항도 다시 시작됐다. 오늘날에는 대만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으며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31 22:05:46 입력

다음 이미지는 클릭!

[월드 돋보기]별명으로 보는 메르켈 리더십 [2017/11/17]
[월드 돋보기]‘냉장고를 부탁해’ 아마존-월마트의 새 택배서비스 [2017/11/10]
[월드 돋보기]분담금에 휘청이는 유네스코 [2017/11/03]
[월드 돋보기] ‘할로윈’ ‘죽은자들의 날’ 무시무시한 축제들 [2017/10/27]
[월드 돋보기] “길냥이로 쥐 잡는다” 지금 세계는 ‘쥐와의 전쟁’ [2017/10/20]
[월드 돋보기]사우디 여성운전 허용, 여성파일럿 등장 “변화는 시작됐다” [2017/10/13]
[월드 돋보기]보름달 닮은 빵 냠냠 [2017/09/29]
[월드 돋보기]지하벙커 꼼짝 마! [2017/09/22]
[월드 돋보기]로힝야족이 미얀마를 떠나는 이유는? [2017/09/15]
[월드 돋보기]아마존 열대우림 개발 논란 [2017/09/08]
1 2  3  4  5  6  7  8  9  10 
글쓴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