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공개한 기가지니 AI 로봇 ‘지니봇’. KT 제공

   

인공지능(AI) 로봇들이 고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KT는 통신업계 가운데 최초로 AI 로봇 매장 ‘지니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KT는 “서울 강남역 KT애비뉴 매장을 ‘지니봇’과 ‘AI 디지털 사이니지(움직이고 소리 나는 광고판)’를 적용한 지니스토어로 바꾼다”고 최근 밝혔다.

 

지니봇은 KT의 AI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활용한 로봇.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얼굴을 인식해 인사하고, 휴대전화 성능·요금제나 관련 상품 등 간단한 사항에 대해 설명해 준다. 매장 앞면 유리에 진열되는 AI 디지털 사이지니는 매장 앞을 지나가는 고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매장 내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AI 로봇 쇼핑 도우미 ‘쇼핑봇’을 매장에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에 대한 AI 통역기술이 적용된 쇼핑봇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서울 중구)에 우선 배치됐다.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점으로 추가될 예정.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을 돕고 매장을 안내하거나 음악 재생, 춤, 사진 인화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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