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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놀이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수업
 
[한국사 보물찾기]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 조선통신사 역사이야기
조선시대 한류의 주인공



일러스트 임성훈

2주에 한 번씩 ‘한국사 보물찾기’가 연재됩니다. 국보, 보물, 사적과 같은 우리 문화유산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이 해주는 코너입니다. 우리 문화유산도 배우고 한국사 상식을 쑥쑥 높여 보아요.

 

 

최근 일본 시모노세키 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다시 나타냄) 행사가 열렸습니다. 부산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단 200명을 일본으로 보낸 것이지요.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에 조선에서 일본 막부(일본의 무사 정권)의 장군에게 보냈던 외교사절입니다.

 

1400년대부터 일본으로 간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으로 끊어졌다가 1600년대에 다시 그 활동을 시작합니다. 조선통신사는 두 나라의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과 함께 문화가 오가는 통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두 나라에 남은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 300여 점을 모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록에 오름)를 공동으로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10월 말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선통신사는 왜 일본으로 간 것일까요? 조선통신사들은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역사를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왜구를 단속해주시오”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제6회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동경 한일 우정걷기’ 행사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조선이 나라를 세우고 명나라(중국)로부터 인정을 받은 후 조선과 일본은 명나라를 ‘임금의 나라’로 받들게 되었지요. 이에 따라 조선과 일본이 대등한 관계가 되어 서로 외교사절을 보내기로 합니다. 이에 따라 만들어진 외교사절단이 조선통신사와 일본국왕사이지요.

 

통신사는 ‘두 나라가 신의(信義·믿음과 의리)를 통해 교류한다’는 의미입니다. 조선 초기에 조선통신사들은 주로 외교 목적, 그 중에서도 왜구 문제에 논의하기 위해 일본으로 갔습니다. 왜구란 13∼16세기 한반도와 중국을 약탈하던 일본인 해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 배를 타고 와서 식량을 약탈하고 주민들을 납치해갔지요.

 

조선 초기에 일본의 정권을 잡았던 무로마치 막부는 조선과 무역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싶어 했지요. 이를 위해서는 조선이 원하는 대로 왜구를 단속해야 했습니다. 평화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서로 외교사절을 보냈던 것입니다.

 

16세기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새로운 지배자가 정권을 잡으면서 조선과 일본의 관계는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도요토미는 조선과 중국을 정복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지요. 결국 1592년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면서 임진왜란이 벌어집니다. 1598년 한반도를 쑥대밭으로 만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에서 새롭게 권력을 잡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조선과 다시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 조선 역시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사람들을 데려오는 등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는 평화가 중요했기에 1607년 다시 외교사절을 보냈지요.

 

 

원조 ‘한류’

 

조선통신사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총 12번 일본으로 갑니다. 한 번 일본에 갈 때는 300∼500명의 인원이 움직였습니다. 이들은 한양(서울)에서 부산까지 육로로 이동한 뒤 부산에서는 6척의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갑니다. 부산에서 대마도(쓰시마 섬)로 가서 며칠 간 머문 후, 교토까지 배로 갑니다. 교토에서 에도(도쿄)까지는 육로로 이동합니다. 총 2000여 ㎞의 거리를 움직이지요.

 

통신사는 국서(나라의 이름으로 보내는 외교 문서) 외에도 인삼, 모시, 호랑이 가죽, 비단 등 일본 장군에게 줄 푸짐한 선물을 들고 갔습니다.

 

이들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요. 일본인들은 조선을 학문이 발달한 나라로 우러러보았기 때문에 통신사들에게 글과 글씨, 시 등을 요청했습니다. 마치 오늘날 연예인들이 사인을 해주는 것처럼 통신사들은 수많은 작품을 일본에 남겼지요.

 

수백 명의 통신사가 행렬을 할 때 장구, 북, 피리, 꽹과리 등으로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는 모습은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일본에는 통신사를 그린 그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통신사들이 방문했던 일본 동북 지방에는 통신사 일행을 모델로 한 흙인형도 남아 있습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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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22:10: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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