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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쇄빙선 없이 유럽-한국 첫 항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8-27 2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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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 BBC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러시아 대형 선박이 사상 처음으로 쇄빙선(얼음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배)의 도움 없이 북극해를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BBC 방송은 “러시아 해운 회사 소브콤플로트의 액화천연가스(LNG)선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가 지난달 27일 노르웨이 함메르페스트를 출발해 북극해를 지나 한국의 충남 보령항에 19일 만에 도착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배를 만듦)해 6월 러시아에 넘긴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는 길이 약 300m, 폭 50m의 크기로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다.

 

이번 북극항로(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 운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해의 얼음 층이 얇아지면서 가능해졌다. 지금껏 대형 선박이 북극해를 지날 때는 앞에서 쇄빙선이 바다의 얼음을 깨면서 항로를 만들어줘야 했던 것.

 

북극해를 지나게 되면서 항해 거리(약 1만2700㎞)는 유럽에서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인도양을 거쳤던 기존 항로의 거리(약 2만1000㎞)에 비해 짧아졌다. 덕분에 항해 기간도 30%나 단축됐으며 연료비도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항해를 계기로 대형 선박이 앞으로 북극해를 많이 통과할 경우 북극의 자연 환경이 훼손될 것”이라면서 우려한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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